덕산에테르씨티, 초대형·고압 수소용기 분야 글로벌시장 선점

덕산에테르씨티, 초대형·고압 수소용기 분야 글로벌시장 선점

  • 철강
  • 승인 2024.06.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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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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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에테르씨티(대표이사 위호선·이수훈)가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덕산에테르씨티가 주관하는 연구과제는 해상 P2G 그린수소 육·해상 운송용 수소 저장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이다. 생산된 수소가 활용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상에서 만들어진 수소를 육상까지 운송·저장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목표다.

공동 연구기업·기관으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 참여해 해당 기술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지원한다. 최종수요 기업은 하이스원㈜이다.

연구개발 기간은 2024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년9개월(57개월)이며, 정부지원금 약 39억원을 포함해 총 50억원이 이번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될 계획이다.

덕산에테르씨티는 국내 유일의 Type1, Type4 솔루션 초대형 고압가스 용기 제조사다. 청정에너지 솔루션 전주기의 가스 운송 저장 부문 핵심 장비를 생산하며, 해당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소 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저장·운반용 초대형 용기 또한 제조한다. ASME, DOT, ISO 11120, TPED 등 다양한 국제인증 규격을 보유 중이다.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은 공동 특허 출원 및 신기술(NET) 인증 지원 등을 맡아 기술 시장 동향 파악 및 신규 기술 보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과업을 수행한다.

덕산에테르씨티는 이번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트램·선박·항공기와 같은 차세대 모빌리티 등으로 수소 에너지의 활용 범위 및 시장 전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심사를 진행한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도 선정 의견을 통해 개발될 수소 저장 플랫폼은 “수소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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