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낮췄다. 하이투자증권은 “투지의견은 유지하나 종속회사 및 리튬 부문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은 상반기에 부진하지만,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개선은 철강 부문이 견인할 전망이며 원료비 하락에 따른 마진 개선보다는 포항 4고로 개수 완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이유”라며 “비철강 부문 실적은 상반기 대비 유의미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철강 업황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상 애널리스트는 “중국 판재류 수급 둔화에 따른 수출량 확대, 이로 인한 역내 업황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비철강 부문 실적 역시 이차전지, 건설 등 업황 둔화로 의미 있는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포스코홀딩스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는 중국 모멘텀에 절대적으로 좌우되는 업종 내 타 업체 대비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