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노르웨이 기업·대학과 해상풍력 MOU 체결 

전남도, 노르웨이 기업·대학과 해상풍력 MOU 체결 

  • 철강
  • 승인 2024.06.1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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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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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인력양성에 협약

전남도가 해상풍력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해 노르웨이 해상풍력 발전사인 딥윈드오프쇼어(DWO)와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HVL), 목포대, 목포해양대와 맞손을 잡았다.

노르웨이 대표 발전사 중 하나인 딥윈드오프쇼어는 노르웨이, 영국의 4대 에너지 기업의 공동투자로 2020년 설립됐고, 현재 여수와 완도에 2GW 이상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HVL는 해양재생에너지 분야 대표적인 선도대학으로, 노르웨이 서부 해안 지역에 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양공학과 에너지환경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이공계 중심 명문 종합대학이다.

전남도는 5자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국제 공동연구와 함께 발전단지 건설·운영을 위한 최적화된 기술 개발, 전문·기능인력 교육과정 개발,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약이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전남 해상풍력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진출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스 페터 오브레빅 딥윈드오프쇼어 총괄부사장은 "한-노르웨이 해양에너지 선도 학술 기관 간 협력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미래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지역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는 재생에너지로 98%의 전력을 공급하는 친환경 국가로 2040년까지 해상풍력을 30GW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 최대 부유식 풍력발전을 가동하고 있어 향후 서남해안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해상풍력을 조선업을 뛰어 넘는 서남해안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1위 풍력 터빈사인 덴마크 베스타스, 세계 최대 통합물류사 덴마크 머스크와 해상풍력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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