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이 공장 내 15개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비전(Vision) 인공지능 기술과 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생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KG스틸의 Al기술 도입은 동종업계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KG스틸은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안전 CCTV 기술’ △제품 품질 관리를 개선 시키는 ‘퍼니스(열처리 설비) 형상 결함 감지 기술’ △원료 수율을 높이는 ‘원료 절단량 제어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적용시킴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개선에 AI기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열처리 과정에서 제품의 물성과 품질을 미리 예측하고 작업 온도를 제어하는 ‘퍼니스 형상 결함 감지 기술’은 그 효과가 커 확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KG스틸은 고객사에 AI기술 도입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의 석도강판 제관 공장을 방문해 KG스틸의 Al기술 개발 과정과 사용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Al기술을 실제로 생산 공정에 접목시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가 발생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Al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KG스틸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용융도금 성분을 조정하는 Al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며 “Al기술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적용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G스틸은 올해 산업자원통상부가 주관한 디지털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