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글로벌 발주 243만CGT…韓 수주 22만CGT
상반기 누적 수주 점유율 25% 기록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 3,829만CGT
6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수주 점유율은 9%를 기록하며 올해 최저 수준을 형성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6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3만CGT(100척)를 기록해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6월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22만(8척)CGT로 중국 수주량 190만(74척)CGT에 이어 크게 격차가 벌어진 2위를 차지했다. 6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9%에 그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선박 발주량은 2,401만CGT(903척)로 전년 대비 3% 감소한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는 594만CGT(132척)로 2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중국은 1,540만CGT, 64%를 나타냈다.
6월 하순 기준 글로벌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억3,335만CGT를 나타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소폭 줄은 3,829만CGT(29%)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 6,895만CGT(52%)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박 가격은 조선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했다. 6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7.23p로 전월 대비 0.81p,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2억6,4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3,0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6,85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