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내부 차입금 거래에 담보 내놓아...수수료 수수 예정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사 SM스틸(대표 최승석, 성낙원)이 경남기업의 차입 채권 보증을 위해 에스엠상선에 담보(에스엠하이플러스 보통주)를 제공하기로 했다.
SM스틸은 9일, 에스엠상선에 회사가 보유한 에스엠하이플러스 보통주 49만5,291주(약 550억 원)를 담보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기업이 에스엠상선으로부터 차입하는 건에 대해 특수관계인인 SM스틸이 보유 주식을 담보하는 계약이다. SM스틸 이사회는 이번 담보 계약 건을 지난 8일 상정하고 승인 의결했다.
지난 6월 26일에도 SM스틸은 에스엠홀딩스의 차입 건 보증을 위해 에스엠상선에 에스엠하이플러스 보통주 15만7,593주(약 175억 원)를 담보 제공한 바 있다. 에스엠홀딩스는 SM그룹 기업집단에 계열회사로 편입이 예정된 기업으로 경남기업, 에스엠상선, 엠스엠하이플러스, SM스틸 모두 SM그룹 소속이다.
SM스틸은 두 담보 설정 건과 관련하여 경남기업과 에스엠홀딩스에서 거래대금 절반(50%)에서 3.5%에 해당되는 수수료를 받기로 약정했다. 담보 기간은 각각 약 1년으로 설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