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북미 전기로 사업지 텍사스 ‘템플시’로 확정

세아베스틸지주 북미 전기로 사업지 텍사스 ‘템플시’로 확정

  • 철강
  • 승인 2024.07.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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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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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지사 방한 기자회견에서 투자협약 최종합의 사실 알려
3분기부터 현지 공사 시작...2026년부터 6,000톤 연산 규모 전기로 운영될 듯
텍사스 주지사 “세아의 투자에 대해 환영, 91만 달러 인센티브 패키지 지원할 것”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의 북미 전기로 사업지가 텍사스 ‘템플시’로 확정됐다. 특히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방한 기자회견을 통해 세아그룹의 1억1,000만달러(1,522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설명하는 등 현지 투자 규모와 속도, 범위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글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 기자회견을 열면서 세아그룹과 템플시에 1억1,000만달러 규모 특수합금 공장 설립 내용을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를 들고 발언중인 글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와 옆(사진 왼쪽)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
마이크를 들고 발언중인 글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와 옆(사진 왼쪽)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

글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세아그룹이 텍사스주 템플시에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1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에 텍사스주는 세아그룹에 91만 달러(약 12억 원) 수준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보트 주지사는 “텍사스는 사업 성장을 위한 최고의 목적지”라며 “세아의 신공장 건설을 환영하며 이들이 텍사스주에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를 가져오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업 주체인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은 3분기부터 템플시의 45에이커(약 18만2천 제곱미터) 부지에서 공장 건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은 현지 공장을 운영할 북미 법인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한 바 있다. 2026년에 공장이 완공되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현지 법인은 이미 스페이스X, 보잉, 블루오리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등 미국의 우주·항공 주요 부문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상공정 및 열처리 시설 등의 설비 보강에 따라 추가적인 실수요 고객 및 현지 철강 유통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창원특수강 이정훈 대표는 “이 공장에서 생산할 슈퍼알로이라는 합금은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금속”이라며 “100개 이상의 직접 고용 효과가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템플 공장은 2026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아스트로’라는 프로젝트명이 붙은 이번 북미 상공정 생산기지 확보 계획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연간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텍사스 템플시 의회는 아스트로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안(챕터 380 승인)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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