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 착공...철강·이차전지·수소 등 지역 핵심산업과 연계
연면적 6만 4,000㎡ 규모로 2026년 준공..철강 전시전 등도 유치 계획
철강 도시 포항에 전시전용 컨벤션센터가 착공됐다. 앞으로 지역 대표 산업인 철강과 미래 먹거리로 지역 사회가 추진하는 이차전지, 수소 등 특화 신산업 융복합 국제 행사가 포항에서도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포엑스)’의 착공식을 1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엑스는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옛 미군 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 6,608㎡에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까지 총 6개 층에 연면적 6만 3,818㎡ 규모로 추진된다.
포항시는 포엑스 준공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2027년까지 지역 주력사업인 철강과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특화 신산업의 융·복합 국제전시행사 개발한단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텍, 한동대 등 유명 대학, R&D 연구 기관 등이 주최하는 국제행사 및 포럼, 세미나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회의장이 없어 인근 지역으로 유출되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산업의 도약을 이끌고자 수년 전부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을 수립, 2021년 기본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타당성 조사 및 중앙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해 오늘 착공, 오는 2026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엑스 착공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엑스는 다양한 국제회의와 포럼, 세미나를 통해 철강 산업과 함께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포항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키워가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