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글로벌 발주 237만CGT…韓 수주 96만CGT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 3,893만CGT

7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수주 점유율은 40%를 기록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7만CGT(59척)를 기록해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7월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96만(18척)CGT로 중국 수주량 57만(30척)CGT를 큰 폭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7월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은 40%를 나타냈다. 

올해 누계 발주량은 3,559만CGT(1,234척)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업계의 수주량은 811만CGT(23%)로 중국의 2,254만CGT(6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7월 하순 기준 글로벌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1억4,165만CGT를 나타냈다.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난 3,893만CGT(27%)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 7,552만CGT(53%)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박 가격은 조선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유지했다. 7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87.98p로 전월 대비 0.75p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2억6,25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9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2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