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팩, 브라질 RIMA와 고순도 FeSi 생산 합작투자

심팩, 브라질 RIMA와 고순도 FeSi 생산 합작투자

  • 철강
  • 승인 2024.08.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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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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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천 톤 물량 국내 안정 공급 예정
합금철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합금철 제조업체인 심팩(회장 최진식)이 브라질 실리콘 합금 제조업체인 리마그룹(RIMA Industrial S.A.)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양사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리마그룹과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공동생산을 위한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심팩은 합작법인 실브라코(SILBRAKOR)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 국내 시장에 매월 최소 2,000톤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브라질 실리콘 합금 생산·판매 분야의 선두 주자인 리마그룹은 1,000만 달러의 현물 투자를 통해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심팩은 지난 2019년 포스코엠텍의 페로실리콘 분야를 인수하면서 합금철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고순도 페로실리콘 제조업체로,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고 등급의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리마그룹과 협력해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인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기술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페로실리콘은 타이타늄 함유량, 실리콘 비율 등에 따라 일반, 고순도, 저탄소 고순도 등으로 분류된다. 일반 페로실리콘은 철강 생산의 탈산제로, 고순도 및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은 발전기용 전기강판, 전기차 모터코어용 전기강판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최진식 심팩 회장은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면 모든 생산의 토대인 소재 분야는 그마저 길러내는 토양”이라면서, “수력발전을 이용한 낮은 전기요금, 풍부한 천연자원, 낮은 인건비 등 브라질의 최적화된 생산 여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소재 산업의 자립도를 제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카르도 비씬틴(Mr. Ricardo A. Vicintin) 리마그룹 회장은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시장의 성장 전망이 매우 높아졌다”라면서 “심팩그룹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고순도 페로실리콘 생산 공급 거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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