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해상풍력 수주 증가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9억 원, 영업이익 85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9억 원으로 0.6% 줄었으며, 순이익은 617억 원으로 53.6% 감소했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강관 제품의 유통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밝혔다. 다만 주요 고객사에 대한 계열회사들이 안정적인 제품 공급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2% 감소했다. 이는 전방산업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자재 단가 하락, 미국 내 유통 재고 증가가 원인이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와 전방산업 회복 가능성, 해상풍력 & LNG용 친환경 에너지 강관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지주는 하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며, 미국 시장의 강관 제품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에너지 시설 투자 증가와 중동·LNG·해상풍력 분야의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향후 세아제강의 매출 및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부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연내 세아윈드 건설을 완료하고, 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제품 개발을 통한 에너지 기자재 시장 조기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정세 불안,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요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아제강의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