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 성장 적극 투자로 대응해야

글로벌 수소산업 성장 적극 투자로 대응해야

  • 철강
  • 승인 2024.08.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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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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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탄소중립의 흐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산업도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천연가스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의 영역에 수소까지 가세하면서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소가 단기간 내에 가스나 태양광 수요를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수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산업계 전반에서도 수소산업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발전,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에서 유통,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글로벌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가 핵심이다.

때문에 주요국가들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이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적극 나서 수소산업들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수소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도 시작했다.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한 기술협력 및 공유, 글로벌 협력,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지원 등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돼 운영 중이다.

제조업의 근간인 철강산업에 있어서도 수소는 매우 중요하다. 탄소중립의 핵심인 수소환원제철 기술이기 때문이다. 기술개발이 완료돼 상용화될 경우 안정적으로 수소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경제성 있는 수소의 확보가 철강산업 탄소중립의 또 다른 과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수소산업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수소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으로 본격적인 개발과 투자가 시작되고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원천기술이 미흡하다는 점과 핵심 소재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소 저장과 이송 분야는 파이프라인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소재개발 및 공급 생태계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핵심 소재 및 부품 분야의 집중적인 육성이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도 핵심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는 등 국내 수소산업 분야는 후방산업에서부터 본격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개별 기업들의 투자도 필요하지만 정부차원에서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내 수소산업은 생산 및 운송, 수송 등의 전반적인 인프라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단계로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 기업들도 이러한 수소산업의 성장에 대비해 소재 국산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반까지 모든 과정에서 철강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때문에 수소용강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속속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가공기술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소재들의 개발로 국내 관련 소재 부품 경쟁력은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상풍력산업과 더불어 수소산업 성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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