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에 디지털을 입히다’ 주제로 디지털 전환 시대 기계산업의 발전 방향 제시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이 9월 4일 오후 1시 10분부터 서울 국회 박물관에서 ‘2024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후원으로, 기계연구원과 국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기계기술 관련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하여 변모하는 미래 기계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한 주영섭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및 AI대전환을 통한 대한민국 기계산업 혁신’을 주제로 하여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인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확보에 대해 논의했다.
주세돈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 좌장을 맡는 발표 세션에서는 네이버 퓨처AI센터 하정우 센터장이 ‘소버린 AI에서 AI 다양성으로: 생성 AI 시대 네이버의 전략’을 주제로 2024년 생성형 AI의 최신 동향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여러 응용 사례를 살펴보고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X의 다양한 도메인에서 성공적인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이동욱 대표이사는 ‘쇠에 인공지능을 더하다-건설기계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건설기계산업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여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제시했다.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 안토니오 크루거(Antonio Krüger) 소장(CEO)은 ‘기계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혁신’을 주제로 독일과 유럽 산업계가 생산 과정 최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등 디지털화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혁신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기계연구원에서는 류석현 원장이 연사로 나서 ‘K-Machine으로 가는 길, 기계산업의 DX/AI 통합’을 주제로 기계·장비·시스템의 본질과 속성에 DX, AI,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고 서비스 모델을 결합한 ‘K-Machine’을 정의했다. 또한 R&D-설계-생산-판매로 이어지는 기계산업 가치사슬에서 DX, AI 통합이 왜(Why?) 필요하며 어떻게(How?)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더불어 K-Machine 선도를 위한 한국기계연구원의 3축 체계(디지털트윈, 기계데이터플랫폼, 가상공학플랫폼) 소개와 함께 기계산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포럼의 마무리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박재근 회장(한양대학교 석학교수)을 좌장으로, 기조연설자와 발표자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기계산업과 DX/AI의 융합’을 주제로 각 전문가들의 면밀한 분석과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포럼은 홈페이지와 기계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실시간으로 댓글 참여도 가능하도록 운영했다.
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인공지능(AI), 가상공학, 자율제조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급격히 도입되고 있으며, 정부는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전략기술을 통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개최한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이 기계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논의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구원은 산업계와 연구계, 학계의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계기술 분야의 미래 이슈를 짚어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