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글로벌 강관 시황 부진에 영향"

"세아제강, 글로벌 강관 시황 부진에 영향"

  • 철강
  • 승인 2024.09.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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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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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 R&D 투자는 지속

세아제강이 2분기 시장 컨센서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글로벌 강관 시황 부진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세아제강은 2분기 매출액 4,395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영업이익률 8.2%)을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 담합 손해배상 충당금이 판관비로 환입되어 시장 컨센서스를 28%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충당금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탄화수소 에너지 투자 증가로 이어져 세아제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이러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E&P 업체들의 활동은 정책뿐만 아니라 유가와 미국 내 강관 재고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월 기준 댈러스 연준 에너지 서베이 결과, E&P 업체들은 M&A와 시추 비용 증가로 인해 추가 증산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변했다. 글로벌 경쟁사인 테나리스는 OCTG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어 하반기 판매량이 10~15%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강관 시장은 건설향 물량 비중이 높아 당분간 실적 눈높이가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해상풍력, LNG 등으로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어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서울에 위치한 본사를 중심으로 포항에 R&D 센터를 포함한 4개의 공장을 운영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존 설비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세아제강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강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산업 경기 변동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R&D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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