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사모펀드 손잡고 고려아연 지배력 높인다

영풍,사모펀드 손잡고 고려아연 지배력 높인다

  • 철강
  • 승인 2024.09.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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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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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와 의결권 공동행사약정 체결
공개매수 주당 가격 66만 원…공개매수 대금 최대 2조 원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다. 영풍은 이번 공개매수의 이유로 고려아연 경영권 안정을 꼽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최대 14.61%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풍은 MBK파트너스와의 의결권 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하고 영풍 보유의 고려아연 지분 중 일부에 대해 MBK파트너스에 콜옵션을 부여하는 약정을 체결한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함으로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훼손된 지배구조를 회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주당 가격은 66만 원이며 최소 144만5,036주에서 최대 302만4,881주를 매수한다. 수수료를 포함한 공개매수 대금은 최대 2조 원에 달한다. 공개매수 기간은 9월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결제일은 10월 10일이다. 

한편 영풍은 고려아연 회계장부 등의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권 안정을 위해 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는 한편, 동업정신을 파기한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과 의혹들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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