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그린수소 통한 RE 100 실현 포부

고려아연, 그린수소 통한 RE 100 실현 포부

  • 비철금속
  • 승인 2024.09.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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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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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수소박람회서 연도별 그린수소 생산 및 확보 계획 밝혀
수소 모빌리티도 선봬...실증 사업 성공한 30대 수소지게차 가동중

킨텍스 제 1전시장에 마련된 고려아연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킨텍스 제 1전시장에 마련된 고려아연 부스에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이 그린 수소를 통한 재생에너지 100%(RE100) 실현 목표를 밝혔다. 선도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경영으로 정부가 선언한 2050년 완전한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동행하겠다는 취지다. 

25일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개최된 'H2 MEET' 수소 박람회에 참석한 고려아연은 마련한 부스를 통해 자사의 그린 수소 공급 및 활용 계획을 선보였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동력으로 생산된 그린 수소는 탄소배출을 전혀 유발하지 않아 탄소중립 완전 실현을 위한 키 포인트로 불리고 있다. 고려아연은 공정 가동에 있어 그린 수소 비중을 늘려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고려아연은 2025년에 연간 14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점차 그 양을 늘려나가 2040년까지 연간 50만 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린 수소를 생산할 공급망으로 고려아연은 호주를 택했다. 지난해 7월 고려아연은 자사가 회원사로 있는 한-호 컨소시엄을 통해 2030년까지 호주로부터 연간 1백만톤 이상의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체결된 계약을 바탕으로 고려아연은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 재생에너지 존(zone)에 태양광, 풍력 단지 부지를 마련했다. 부지 및 현지 설비의 운용은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관리하고 있다. 

이날 부스에 참석한 고려아연 관계자는 "호주에 태양광, 풍력을 위한 넓은 부지를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로 계획한 공급량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 제련소 및 운송도 고려아연의 자회사 소유 설비로 처리되기 때문에 별도의 사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이날 고려아연이 전시한 모빌리티는 수소 지게차로 현대사이트솔루션, 두산밥캣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수소 모빌리티 현장 운용 실증 사업에 국내최초로 성공한 고려아연은 현재 30대의 수소 지게차를 온산 제련소에서 실제 가동중이다.  

이에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수소 모빌리티 운용을 통해 업계의 ESG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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