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건설, SAP공법으로 강관파일 혁신 선도 

KH건설, SAP공법으로 강관파일 혁신 선도 

  • 철강
  • 승인 2024.09.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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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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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SAP 공법'으로 새로운 기술 업체 우뚝

KH건설(대표 권혁범)이 친환경 강관파일 공법으로 건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KH건설은 SAP공법으로 통하는 '천공과 설치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스크류를 부착한 소구경 강관말뚝 공법(제684호)'과 PF공법으로 유명한 '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사용해 변단면 형상의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저하중 건축물용 지반 개량공법(제816호)' 등 2개의 건설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PF공법은 건축 분야의 베스트 셀러로 우뚝 섰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에 따르면 2016년 신기술 지정 이후 지난해까지 1800억원의 활용실적을 기록했다. 누적 실적으로 전체 5위이자, 건축 분야에선 1위다. 

PF(Point Foundation)공법은 친환경 고화재인 바인더스를 사용해 변단면 형상의 개량체를 지중에 형성하는 기초 공법이다. 중저층 구조물에 PF공법을 사용하면 PHC파일을 깊은 암반까지 시공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는 최대 33%, 공사기간은 24% 절감이 가능하다. 

PF공법에 앞서 2013년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은 SAP공법의 활용실적도 눈에 띈다. 누적 실적 536억원은 현재 유효 건설신기술 중 건축 분야 5위에 해당하며, 보호기간 만료 신기술을 포함하면 10위권을 형성한다. 2020년 PF공법이 전체 1위를 기록할 당시 SAP공법은 전체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AP(Screw Anchor Pile)공법은 천공과 동시에 소구경 말뚝을 지반에 관입한 후 강관 내부를 통해 그라우팅을 주입하여 외부에 구근을 형성하는 기초공법이다. SAP공법 역시 PHC파일을 대체하는 기술이긴 하지만,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기존 건축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데에 유용한 기술로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안에 인접한 대규모 공장의 지반침하를 막는데 사용되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수직 방향으로 73m까지 강관말뚝을 시공하는 기술은 SAP공법이 유일했다.

SAP공법은 2020년 국내 건설신기술로는 처음으로 일본 건설신기술(NETIS)을 취득했고,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최근 포스파일(Force Pile) 론칭의 바탕이 됐다. 포스파일은 한국토질및기초기술사회에서 기술인증을 취득한 리모델링용 고강성 보강파일이다.

권혁범 KH건설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시장 적용성이 뛰어난 기술을 선보여, 건설기술 및 건설산업 발전을 기여하는 기술업체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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