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니켈價 반등·美금리 인하·中 경기 부양책에도 출하가 동결..2개월 연속
포스코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여전, 수입재 시장 동향 예의주시 중”
포스코가 10월 스테인리스 출하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니켈 가격이 1만 5천 달러 중반대 수준에서 10거래일 이상 상승하는 등 바닥을 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 안정을 우선시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및 중국 정부의 지급 기준율 인하를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 대책 영황으로 원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영향으로 스테인리스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톤당 1만 6천 달러 후반대 수준으로 새로 형성되는 등 강세 전환이 확인되고 있다고”라고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포스코는 국내 시장이 9월 이례적으로 긴 추석 연휴와 10월 초 국군의 날, 개천절 등 징검다리 연휴로 재고 부담이 가중되어 있는 상황 및 잦고 긴 연휴로 수요가의 구매 활동이 보수적인 흐름 등을 감안하여 시장 동향을 좀 더 지켜보는 방향을 택했다.
여기에는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 시장 가격 약세와 수입재 가격 인하 흐름 등도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어수선한 시장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일단 가격을 동결하고 추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 관계자는 “최근 원료 가격의 강세 및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스코는 10월 가격을 동결하면서 국내 수요 산업의 여건과 수입재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