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2,360MPa SWPC7DL 강연선 활용,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도 취득
사면안정 분야 전문기업 동아특수건설(대표이사 심석래)가 고강도 강연선을 앵커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압착기술 개발을 통해 하중분산에 탁월한 ‘복합정착앵커’를 개발하고,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다공일괄 압착기법(MSCM)으로 제작된 압축 복합형영구앵커 공법, 2024-962호)을 취득했다.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4 경기도 건설신기술 박람회’에 참가한 동아특수건설은 ‘복합정착앵커’ 신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동아특수건설이 개발한 ‘복합정착앵커’는 기존 앵커와 달리 인장강도가 2,360MPa에 달하는 고강도 강연선을 활용해 제작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재인장 및 인장력 완화가 용이하고, 진동 등에 의한 두부 장착손실과 초기정착 손실이 적으며 설치 시 중장비 및 특수공구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복합형 앵커의 정착력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여유장의 확보가 가능하여 블럭 등의 설치 시 표면 평탄성 조성작업이 별도로 필요없다. 또한 재인장력에 의한 앵커인발력 관리에 제한이 없고, 정착장 길이 절약도 가능하다.
특히, 그라우트 인장 균열에 의한 진행성 파괴가 유발되지 않고 집중 하중에 의한 그라우트 취약성을 제거했으며, 구속응력의 극대화로 크립(Creep)에 의한 인장력 저감이 없다.
그리고 (주)건화, (주)이산, (주)대한콘설탄트, (주)드림이앤디와 공동 개발한 '다공일괄 압착기법(MSCM)으로 제작된 압축 복합형영구앵커 공법'은 포스코에서 생산한 SWPC7DL 강연선과 정착구를 다공일괄 압착방식을 결합한 압착결합체와 상단부 내하체로 이뤄진 압축형 앵커의 구조를 압착결합체 상하에 내하체를 분리 결합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인장부 내하체와 압축부 내하체로 분리된 모델을 구성함으로써 정착력 발현 시 하중 분산을 유도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개발된 압착기법을 이용하여 고강도 강연선을 별도의 가공 없이 앵커체에 직접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자재 수급으로 인한 제품 공급 문제를 해결했다. 게다가 집중하중 제거를 통한 정착장 그라우트체의 취약성을 개선한 압축복합형 내하체를 100톤 이상의 고사양 앵커에 적용하여 댐체, 부력방지, 벽체지지, 하중반력 등 건축 및 토목 분야 다양한 수요처에 확대 공급함으로써 고사양 앵커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적용 분야의 저변 확대가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앵커 시장에 고강도 강연선의 도입으로 고사양 앵커에 대한 인식 제고와 압축형 앵커의 집중하중을 제거한 제품을 양산 공급함으로써 마찰형 앵커의 단점으로 부각되었던 부정적 시각을 개선하고 품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함으로써 둔화되고 있는 고사양 앵커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 신기술은 고강도 강연선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천공효율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으로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하며, 수준 높은 앵커기술 달성으로 앵커시장의 확대를 통한 구조물의 재난 대비 및 방재에도 효과적인 기술이다. 또한 안전관리 및 유지관리의 편리성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할 경우 본 신기술의 사용원가 절감효과 및 산업재해 예방효과 등 사회적 비용 절감효과가 매우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