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사만의 차별화 가져야

강관사만의 차별화 가져야

  • 철강
  • 승인 2024.10.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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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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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기 역대 급 수익을 거뒀던 강관업계가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이했다. 올해 국내 내수 판매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해외 수출도 제품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관 업계에서는 올해 실적 부진에 대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면 기업 생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 2016년~2017년 국내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바 있다. 2년간에 걸쳐 원자재 가격 폭등과 건설 경기 호황에 가격 인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 2018~2019년 수익성 악화에 시달렸다. 이후 코로나19 시기에 역대 급 수익성을 거두고 2023년 하반기부터 경기침체에 직격탄을 받고 있다.

특히 건설 경기 침체를 비롯한 연관수요산업의 위축으로 국내 수요가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 업체들은 매출 확보를 위해 물량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관 업계가 국내 수요에 비해 적자를 보는 이유는 바로 가격 경쟁력을 통한 매출 확대에만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과 판매량에 중점을 갖고 있다 보니 강관 업계 스스로 합리적인 감산이 어렵고 적자만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고자 강관 업계는 품질 향상을 통해 타사와의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아제강의 경우 국내외 아연도금강관 시장확대와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도금로 1기 추가 증설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한진철관은 절단면의 품질 확대를 위해 절단 톱을 밀링커터로 교체했다. 밀링커터 절단기 도입을 통해 기존 플릭션 타입보다 절단면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당분간 강관 제조업계는 불황극복을 위한 전략을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적자구조를 벗어나고 신규 매처를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전략 수립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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