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 이슈로 가격 상승세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 출발
지난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2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47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607.62달러로 시작해 2,645.12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이날 시가는 고가인 2,659.12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며 이후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75만2850톤으로 전날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NH선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알루미나 공급 이슈로 인한 알루미늄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여타 금속류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알루미늄은 금일 다시 1%를 넘는 강세를 보이며 장중 한 때 2,680달러선을 돌파했다. 마렉스(Marex)의 비철금속 담당자 알라스테어 먼로(Alastair Munro)는 9월초 이후의 알루미나 가격 상승세가 알루미늄에 대한 네러티브 자체를 변화 시켰다고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알루미늄의 수요가 이러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만큼 탄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동은 달러의 강세에 다시 1% 가까이 하락하며 9,500달러선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연과 니켈도 특별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으며 각각 -0.8%, -1.2%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일 뉴욕 증시는 국채 금리의 상승세 및 맥도날드의 악재 속에 하락 출발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bp 이상 오르면서 지난 7월 말 이후 석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4.3%를 돌파할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별 주식 소식으로는 맥도날드에 '대장균 햄버거' 악재가 발생했고, 주가가 5% 이상 떨어지며 거래를 시작했다. 예측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던 코카콜라도 주가는 2%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그니피센트7 구성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빅 컷'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으나, 주가 상승을 지지하지는 못했다. 추가적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빅컷 기대감도 커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달러가 인덱스 기준 0.35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명일은 노동 지표 및 PMI 지수가 발표되는 만큼, 지수 발표 이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