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에너지, '2024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심포지엄' 개최
400여 명의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가 및 주요 공급망 기업 관계자 참석
해상풍력 전문업체이자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100% 소유한 자회사인 반딧불이에너지가 10월 29일 서울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한 '2024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심포지엄'가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4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의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반딧불이 프로젝트의 글로벌 총괄 디렉터인 토르게 낙켄(Torgeir Nakken)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Anne Kari Hansen Ovind) 주한 노르웨이 대사의 축사,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울산 앞바다에 건설될 세계 최대 규모인 750MW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하이윈드 스코틀랜드(30MW)와 세계 최대 규모인 하이윈드 탐펜(88MW)의 개발·운영에 대한 성공 경험을 한국 기업들과 공유하며, 한국이 가진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토르게 낙켄(Torgeir Nakken) 반딧불이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는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이전과 투자 기회 창출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욘 인게 브라텐(Bjorn Inge Braathen)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높은 전력 소비와 RE100 이행 수요로 인해 재생에너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8GW 규모의 입찰 계획이 이 분야의 기술 혁신과 투자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딧불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박도현 전무는 "2024 ERM 글로벌 해상풍력 연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481GW로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이 14GW를 차지하며 영국(48GW)과 미국(64GW)에 이어 글로벌 3대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딧불이 프로젝트가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해양 인프라와 공급망을 활용해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는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건설 비용과 균등화발전원가(LCOE) 안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E&C 등 반딧불이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이 반잠수식 부유체 플랫폼, 육상 건설, 대형 터빈 분야의 혁신적 기술 솔루션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부유식 해상풍력 국내 공급망 활성화를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업계 주요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에도 활발한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업계의 발전 방향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최대 750MW의 발전설비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에퀴노르가 건설을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 해안에서 약 60~70km 떨어진 수심 150~300미터 해역에 위치해 있다. 현재 반딧불이 사업은 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bandibulienerg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