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가 아시아 풍력 시장 성장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3분기 SK오션플랜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줄어든 1992억원,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따.
이는 대만 기업이 조달하지 못해 해외에서 물량을 주문하는 업스코핑(Upscoping) 양이 예상보다 작게 인식되면서 매출액이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해상변전소 수주를 위해 일부 야드를 비워두면서, 후육강관 매출도 전분기 보다 약 70억원 감소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 요인 모두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한 일보 후퇴 성격이기에, 부정적으로 볼 실적은 아니다”고 했다.
최근 대만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국산화비율(LCR)을 폐지하고, 새로운 수주에서는 최소 60%에 달했던 국산화 부품비율(LCR)를 요구 또한 없앴다. 다가올 ‘라운드 3.2’부터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고, ‘Round 3.3’부터 전면 폐지할 계회기다.
이를 통해 대만 시장에서 기대하던 기존 최대 점유율이 40%수준이었지만, 최대 100%까지 협의할 수 있다.
문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와는 상관없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연말~연초 해상풍력 수주를 일차적인 모멘텀”이라며, “올 12월 중순 국내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입찰 결과” 역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