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3대 비철금속시황] 연준 금리 인하 전망 하락에 동 가격 하락

[일일 3대 비철금속시황] 연준 금리 인하 전망 하락에 동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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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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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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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공급 문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원광 수출은 증가 
니켈, 중국 수요 증가에도 인니발 공급 과잉으로 여전한 하락 

동 가격 추이. 출처=KOMIS
동 가격 추이. 출처=KOMIS

2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거래)은 전 거래일 대비 76달러(0.83%) 하락해 톤당 9,064달러로 거래됐다.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동 가격이 3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톤당 9,000달러 선으로 복귀했다. 

(주)코리아PDS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중국 수요에 대한 불안감이 대두됐으며 이후 전기동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톤당 9,000달러 선을 전후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양상이다. 로이터가 취재한 익명의 중국 정부 경제 고문은 2025년 성장률 전망을 5% 선으로 잡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강력한 부양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곧 들어설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응을 예고했다.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난 주 공개된 미국 노동 지표 개선이 역설적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약화시킨 상황으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3만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22만 건을 하회했으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카고선물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국채 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약 56%로 반영했다. 

알루미늄의 경우 3개월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거래)이 전 거래일 대비 47달러(1.76%) 하락해 톤당 2,625.5달러로 거래됐다.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세 환급 폐지를 앞두고 전일 약 1개월 내 최고치에 이르렀으나 오늘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하락한 모양세다. 공급 우려로 인한 알루미나(산화 알루미늄) 가격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알루미나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알루미나 수출량은 전년동월 대비 141.4% 증가한 17만210톤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보크사이트(알루미늄을 함유한 광물) 수입은 8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이를 밑돌았다. 

한편 니켈 3개월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거래)은 전 거래일 대비 95달러(0.59%) 하락해 톤당 1만6,000달러로 거래됐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제련/분리 능력 증강에 힘입어 중국의 니켈 제품 수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니켈 시장 공급 과잉 부담에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인 감산에 힘쓰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공급 과잉 국면이 해소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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