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코리아] 민동준 교수 “구조적 문제 직시하고 메가경쟁 나서야”

[스틸코리아] 민동준 교수 “구조적 문제 직시하고 메가경쟁 나서야”

  • 철강
  • 승인 2024.11.25 14:36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이한 기존 경쟁 개념 넘어 협업형 생태계 모델 구축 제언..이를 통해 ‘메가 경쟁’ 나서야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민동준 명예특임교수가 ‘스틸코리아 2024’ 기조강연으로 ‘산업 전환 시대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민동준 교수는 철강업계의 위기를 넘어서려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동준 교수는 현재 철강 산업이 기술적 차별성을 강하게 요구받고 기후 위기와 인구 절벽선상에서 경쟁 구조화에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 교수는 이들 문제는 비가역적 문제들이라며 새로운 경쟁력 강화와 산업적 고도화를 위한 선제적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동준 교수는 “이를 위해 필요한 변화의 본질은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경제성장 둔화와 공급과잉 구조로 인한 수익성 한계화, 이윤압착 시대(Margin Squeeze)의 고착화, 디지털전환(DX)/기후 위기 등을 주요 구조적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구조적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3세대 철강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라며 특화(특정 소재의 특화 및 집중/특수 소재 전문화), 연계화(이종 산업 간 연계/동반 성장), 통합화(강종 생산 및 서비스 통합/수요 산업 통합 서비스)를 구상하여 양적·질적 지향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특히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미래시장 기술 선점과 세계화 시장 전략, 시장 연계 잠재력을 주요 요소로 삼아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동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이 변곡점에 높여 있는 상황이라면서 “선진국은 제조업 패권 확보에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자국 제조업 활성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중국은 주력 산업과 첨단 분야의 맹렬한 추격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가격 대비 고품질(가성비) 전략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점에서 민 교수는 “중국이 알아서 감산하기를 바라는 생각도, 중국이 소비를 이끌어줄 것이라는 생각도 안일한 인식으로 이제는 이러한 방식의 생각을 그만둬야 한다”라며 “고립적 우리나라 철강 생태계를 연결과 협업형 생태계로 전환해 고로/일관밀·제강/단압밀·가공/유통·철강수요산업(차·조선·기계·건설·가전 등)이 각자 갈라파고스 경쟁만 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선 국가와 관련 기관의 정책적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동준 교수는 “우리 철강업계의 꿈을 현재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여 2030년 이후 3세대 소재산업으로 부활하는 것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중국의 끊임없을 공급적 위험, 갈수록 강화될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 노동력 부족과 내수 감소를 불러올 인력 감소 등을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