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의 흐름과 발전 방향 : 상생의 글로벌화’란 주제로 진행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사)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회장 이상명)는 1월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으로 ‘동반성장의 흐름과 발전 방향 : 상생의 글로벌화’란 주제로 ‘제1차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상명 학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환영사,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주제 발표는 김용진 서강대 교수, 임채운 서강대 교수, 이재석 한양대 교수가 맡았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동반성장의 흐름과 발전 방향 : 해외 동반 진출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용진 교수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화이다. 기존의 단일기업 진출보다는 사업자협동조합이나 네트워크 협업 방식, 혹은 인수금융을 활용한 진출 등 집단적 방식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다국적기업은 ESG 대응이 부족한 국내 협력업체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되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ESG는 리스크 관점에서 ESG 성과가 낮은 기업을 거래에서 배제하는 방식과 기회요인 관점에서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방식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소기업 협력을 통해 성장해 온 만큼 공급망 ESG 국내 확산은 상생협력에 기반하는 것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에서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한국암웨이의 상생경영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을 발표했다.
임채운 교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궁극적 단계는 산출물의 가치 증대이다. 즉,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해 공동의 매출을 늘려야 진정한 ‘포지티브-썸(Positve-Sum)’의 동반성장이 달성되는 것이다. 공 동매출의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대기업들이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지만,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해 공동의 매출을 증대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런 점에서 한국암웨이가 상생경영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lobal Open Innovation)’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을 국내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여 매출을 성장시키고 그 성과를 공유한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한국암웨이도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여 사업모델을 혁신하고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재석 한양대 교수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생태계 관점에서의 동반진출’을 발표했다.
이재석 교수는 “우리나라 원전생태계의 핵심 주축인 한국수력원자력은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전 분야 최고 전문인력 및 인프라와 원자력 기자재 공급망을 보유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출 전문법인 ‘한수원KNP’의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이라는 부분에서 시사점이 크다”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의 사례를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가지는 의미를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이정희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명수 한성대 교수, 김우순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 서경란 IBK경제연구소 소장, 이병헌 광운대 교수, 정수정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소상공인상생연구실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참여하여 상생의 글로벌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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