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주 90만CGT…전 세계 수주량 146만CGT
국내 조선업 수주잔량 3,702만CGT
1월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이 중국에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영국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세계 선박 수주량은 146만CGT(51척)를 기록했다
1월 국내 조선업계의 월간 수주량은 중국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90만CGT(13척)를 수주하며 전체 수주량 가운데 62%를 기록했다. 1월 중국 조선사들은 27만CGT(21척)를 수주해 19%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1월 전체 수주량은 146만CGT(51척)로 집계됐다.
지난 1월 기준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3,702만CGT로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잔량 9,151만CGT를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는 고부가 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적 수주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조선사의 실적도 계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박 가격은 조선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전년 및 전월 대비 올랐다. 1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2p(포인트) 오른 189.38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5% 올랐다.
선종별 가격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000만 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9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