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철근 등 4대 긴급 시설자재 공급대책 수립
화물연대의 파업이 이어지며 철근업계가 조달청에 관수 철근 출하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달청이 화물연대 등 파업으로 철근 등 4대 긴급 시설자재 공급대책을 수립·시행하게 됐다.
조달청은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철근, 레미콘, 아스콘 등 시설자재의 공급이 중단되거나 부분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수해복구공사 등 공공기관 건설공사에 차질이 발생되고 있다고 보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 긴급 시설자재 공급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철근, 시멘트업체, 레미콘·아스콘 조합과 비상연락체계를 갖추고 공급이 가능한 업체에 물량을 배정, 수해복구공사,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사, 학교 신·증축공사 등 긴급 소요물량을 최우선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체적으로는 비상대책반을 편성, 파업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시설자재의 수급상황·납품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시설자재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화물연대 등의 파업으로 인해 자재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의 반입 중단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납품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 공공공사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근업체의 경우는 철스크랩 등 원자재의 반입·철근 출고 전면 중지로 조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화물연대 파업 종료 시까지 관수 철근 출하 중단을 조달청에 통보해 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