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화물운송 이번주 지나야
CTCA(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와 화물연대는 운송료를 19% 인상하기로 19일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1주일 동안 계속됐던 전국적인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사업장별로 운송료를 협상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총 61개 사업장에서 협상이 타결 됐다. 그러나 화물연대가 협상을 요구했던 178개 주요 업체 중에는 27개 업체만 협상이 타결돼 본격적인 화물운송은 이번 주말이 지나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10%대까지 떨어졌던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6,03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평상시 6만7,871TEU의 38.4%까지 회복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화물자동차 감차, LNG 차량 전환, 고속도료 통행료 할인, 표준운임제 및 다단계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선 등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2003년의 예에 비추어 이번 물류 파장이 정상화까지는 7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식경제부 수출·입과는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빚어진 운송 차질액은 72억5,700만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