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8,865대, 전년比 25.7%↑
올해 1~5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증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조남홍)가 발표한 '2008년 5월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5월 60만8,8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7%가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45만9,757대를 해외에서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20.6%가 급증했고 기아자동차도 같은 기간 동안 14만9,108대를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44.7%의 급증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현대자동차 인도공장 생산대수가 17만4,1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9%나 증가하면서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고 이어 중국공장이 14만703대로 38.9%가 급증하며 그 뒤를 이었다.
터키공장도 3만4,870대로 2.3% 증가했지만 미국공장이 현지 고유가 및 경기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다소 위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11만31대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슬로바키아 공장이 8만9,4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4%나 급증했고 중국공장은 5만9,671대로 21%가 각각 증가했다.
일단 올해 말까지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는 총 180만대가 될 것으로 당초 예상했으나 최근과 같은 추세대로라면 일단 다소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주요 수요시장인 미국과 유럽시장의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아시아 및 중남미, 러시아 등지와 중동 등 새로운 개발도상국가들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진출 및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을 통해 해외 생산대수 및 KD생산 급증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08년 5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해외 생산대수 (단위 : 대수, %)
구 분 |
현대 |
기아 |
총계 | ||||||
인도 |
중국 |
미국 |
터키 |
합계 |
중국 |
슬로바키아 |
합계 | ||
2007.1∼5 |
129,100 |
101,300 |
116,800 |
34,100 |
381,300 |
49,308 |
53,745 |
103,053 |
484,353 |
2008.1∼5 |
174,153 |
140,703 |
110,031 |
34,870 |
459,757 |
59,671 |
89,437 |
149,108 |
608,865 |
전년비 |
34.9 |
38.9 |
-5.8 |
2.3 |
20.6 |
21.0 |
66.4 |
44.7 |
25.7 |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