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 개발
앞으로 컨테이너 부두 게이트 차량 통과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는 한편 컨테이너 부두 내부와 인근 도로의 만성적인 상습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2일 부산항에서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의 시연회를 가졌다.
컨테이너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시스템은 국토해양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능형항만물류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총 연구개발비 20억원(정부15억원, 민간5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해양연구원, 동아대학교, 지펜스(GPANS)사가 공동 참여했으며 부산항 신선대터미널 시험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물론 OCR(Optical Character Reader)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차량번호 자동인식, 디지털 미디어 및 ACDI(Automatic Container Damage Inspection)를 이용한 실시간 정보 운전자 전달 및 컨테이너 손상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여 컨테이너 부두 게이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정차 자동화 게이트는 40%의 인력 절감과 차량 통과시간 50% 단축 등의 효과가 있다"며, "부산항 전체에 적용할 경우에 연간 약 50억원의 운영비 절감효과와 컨테이너 부두 주변의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