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삼척시 폐갱도에 300톤 규모 탄산화 슬래그 실증 플랜트 운영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 위한 협력 강화 및 지역사회 발전 기여 기대
포스코홀딩스가 정부 국책과제로 주관하는 ‘폐갱도 활용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시범사업’을 추진을 위해 삼척시와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11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공동 시범사업 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 카본코, 테크로스 환경서비스와 함께 삼척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삼척시는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제반을 지원하며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시범사업 기관과 함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시범사업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철강 슬래그와 반응시켜 고정화한 후, 총 300톤 규모의 탄산화 슬래그를 생산하여 폐갱도에 되메우는 기술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제철소 부산물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철강 슬래그는 이산화탄소를 광물화반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고정화할 수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탄산화된 철강 슬래그를 폐갱도에 저장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삼척시와 협력해 대성MDI(주) 삼척사업소에 총 300톤 규모의 탄산화 슬래그 실증 플랜트를 운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폐갱도를 활용한 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모델을 수립할 전망이다. 국가 CCS사업의 한계로 지적받고 있는 탄소저장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폐갱도 활용 이산화탄소 육상저장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폐광산 지역에 광물탄산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