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철강 수출량 전년比 약 200만톤 감소 전망 -우리투자증권

中, 올해 철강 수출량 전년比 약 200만톤 감소 전망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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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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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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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철강 수출량이 전년대비 약 200만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철강협회는 2009년 세계경기 둔화로 중국의 철강수출량은 2008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중국 올해 연간 순수출량은 4,350만톤을 기록 할 전망이며 전년대비 약 200만톤(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세관 통계에 의하면 중국 11월 철강 수출량이 295만톤을 기록하여 전년동월대비 28.0% 감소, 전월대비로는 36.1% 급감하였으며 2006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만톤 이하로 하락했다.

중국 철강수출량은 8월 768만톤의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후 9~11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11월의 수출량은 세계경기침체로 급격히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중국 상위업체들인 Baosteel, Ansteel(안산강철), WISCO(무한스틸) 등은 10월부터 수출계약건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철강수출량이 급감한 것은 시장에서 예상한 것이며, 향후에도 수출감소세는 이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은 세계경기침체로 전세계 철강소비는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은 12월 1일부터 열연, 중후판, 대형형강 등 제품의 수출관세를 인하했지만, 단기간 내에 중국 내 잉여물량을 해외로 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철강재 수출계약의 감소는 가격측면보다 해외 경기침체가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상황이 회복되기 전까지 중국철강재 수출량이 다시 크게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애널은 미국 등 국가의 경기부양정책은 인프라투자로 집중될 예정이며, 따라서 2009년 중반경에 각국의 실질 투자효과가 나타나면서 해외의 철강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철강 수출량은 2009년 중반경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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