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마이너스 성장세 3월까지 지속

韓 마이너스 성장세 3월까지 지속

  • 일반경제
  • 승인 2009.0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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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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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금융위기와 국내외 수요 악화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충격이 오는 3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8년 4분기 국내 GDP 성장률은 전분기보다 5.6%, 전년 동기 대비 3.4% 낮아져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환란 직후인 1998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이 -7.8%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5%로 집계된 작년 GDP 성장률도 1998년의 -6.9%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1분기에 GDP 마이너스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대우증권은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대우증권 고유선 연구원은 24일 "외환위기 당시는 대외 여건 호조로 수출이 경제 회복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해 정부 정책과 수입 감소 효과에만 기대하고 있어 마이너스 GDP 성장세가 오는 3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GDP 성장률은 상반기 -3.1%, 하반기 3.3% 등 연간 0.2%에 그칠 전망이다. 생산활동이 앞으로 더 위축되고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기업 가동률이 악화할 수 있어 1분기에는 플러스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또 2~3분기에 정부 정책과 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GDP가 성장하겠지만 4분기에는 다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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