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요트가 탄생했다. 그동안 요트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으로 만들어졌다.
알루미늄은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보다 가벼워 연료 절감은 물론 고속운항이 가능하고 강도도 강하다. 이에 따라 유명 외국 요트 제조회사들이 최고급 요트에만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은 알루미늄으로 캐터머랜(catamaranㆍ쌍둥형 선체) 형태 요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29일 진수식을 한다"고 밝혔다.
요트 판매가격은 10억여원으로 시속 33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전국 첫 조선클러스터인 대불클러스터추진단, 요트 부품업체 4곳(엔진, 통신, 전기 등)과 함께 순수 국산 부품을 이용한 요트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과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은 이 지역을 타깃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지만 향후 국내 요트산업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