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지역의 철근 오퍼가격이 하락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유럽 제강사들은 2월 생산분 오퍼 가격을 톤당 30유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오퍼 가격은 톤당 390~400유로 수준으로 마지막 계약 가격인 톤당 400~420유로보다 최대 30유로 하락한 가격이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유럽 지역의 철스크랩 가격 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터키의 8:2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톤당 275달러(CFR)로 전주 톤당 290달러보다 15달러 가량 하락했다.
철근 시장에서는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철스크랩 가격마저 하락하면서 유럽 제강사들이 가격을 유지할 명분이 없어졌다고 해석하고 있다.
유럽 시장의 가격 하락으로 터키와 CIS산 철근의 오퍼 가격 역시 하락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