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산림청과 '숲사랑 실천' 협약 체결

현대제철, 산림청과 '숲사랑 실천' 협약 체결

  • 철강
  • 승인 2009.1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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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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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최초로 산림청과 녹색환경 조성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따른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 펼쳐
일관제철소 본격 가동 앞두고 녹색경영 실천



△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우측 세 번째)과 산림청 정광수 청장(우측 네 번째)이 8일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제철이 민간기업 최초로 산림청과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8일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산림청 정광수 청장이 건강한 산림 조성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숲사랑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녹색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이 정부의 정책에 부응해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해 나가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산림분야에서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산림청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추진하게 됐다.

  특히 2010년 일관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전 임직원이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숲사랑 실천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현대제철의 녹색경영 정신을 구현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날 박승하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제철은 1953년 창립 이래 버려진 자원인 철스크랩 재활용을 통해 녹색경영을 실천해온 친환경기업으로 현재 당진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친환경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온실가스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탄소중립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정책에 적극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정광수 청장도 "산림청이 저탄소 녹생성장 구현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숲사랑 운동에 민간기업 최초로 현대제철이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대제철이 선도적인 녹색기업으로 1社 1山 활동과 탄소중립프로그램 실행 등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이러한 노력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1社 1山 지킴이, 나무심기, 각종 산림보호 캠페인 등 숲사랑 활동을 수행하고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 사회적 역량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며 산림청은 현대제철의 숲사랑 활동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효율적 추진을 지원하게 된다.

  1社 1山 지킴이 활동의 경우 인천, 포항, 당진 등 현대제철 공장 소재 3개 지역에 '숲사랑봉사단'을 구성하고 산림청이 제공한 장소에서 식목행사와 산불방지 캠페인, 훼손산림 정비, 등산로 정비 등 숲 가꾸기 활동을 펼쳐 자발적 숲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국민들과 함께 하는 탄소저감활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나무심기 등을 통해 상쇄시켜 지속적인 녹색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경영과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아 '현대제철의 숲'을 조성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추어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에 동참하게 된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산림청의 숲사랑 운동은 주로 정부 예산과 공무원 조직에 의존해 왔던 산림보호 활동을 개인과 학교, 기업, 환경단체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숲을 지키고 보전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산림보호 시민참여의 새로운 모델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현대제철과의 협약식 체결로 향후 숲사랑 운동 참여가 민간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은 국내 탄소배출권 조림사업에 대한 적용체계를 구축한 후 국유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따라서 민간기업의 산림을 통한 선도적인 '탄소중립프로그램' 참여 및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활동 등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숲사랑 실천 협약에 앞서 친환경 에너지절감 설비에 대한 투자와 탄소줄이기 캠페인, 기후변화대응 활동 등을 통해 이미 녹색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쇳물 생산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관제철소는 기공식 때부터 정몽구 회장의 강한 의지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제철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전 세계 철강업체 최초로 제철원료의 운반에서 보관까지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 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최적의 환경기술을 적용해 원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친환경제철소를 건설하고 있다.

  따라서 산림청과의 이번 협약은 정몽구 회장의 환경경영 철학에 크게 부합되는 사업으로 향후 다른 기업에도 모범이 될 전망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전사적으로 ▲어린이 환경교실을 연계한 '어린이 환경지킴이' 활동 ▲실생활에서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는 '1인 1톤 탄소줄이기' 운동 등 탄소줄이기 캠페인을 펼쳐 사내 임직원의 온실가스 이해와 저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학교와 가정에 탄소저감을 실천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 환경지킴이 활동은 현대제철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환경교실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녹색가계부를 쓰게 해 실생활에서의 탄소저감 활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향후 체험수기를 공모할 계획이다.

  전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1인 1톤 탄소줄이기 활동은 개인 컴퓨터의 절전모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차량 2부제 운행, 저층 엘리베이터 사용 절제, 종이컵 사용 자제 등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6,000명의 임직원이 탄소줄이기 활동에 참여할 경우 약 6,000톤의 CO2를 감축할 수 있으며 이를 액수로 환산하면 연간 5억원의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29일에는 20개 협력업체들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시스템 구축사업 협약식'을 갖고 인벤토리 구축을 통해 원료에서부터 제품의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를 관리하고 저감하는 사업을 시작해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 한해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DJSI 아시아태평양 및 한국지수 우수기업 선정(평가기관; 스위스 SAM사), 지속가능경영대상 민간기업 최우수상(지경부 주최), 로하스 경영대상 최우수상(환경재단 주최)을 수상한 바 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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