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가동 목표…年가공능력 12만톤
멕시코CGL과 북미 車ㆍ가전강판 본격 공략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미국 앨러바마주 버밍엄시 제퍼슨카운티의 메트로폴리탄 산업단지에 연간가공능력 12만톤 규모의 가공센터를 지난달 말 착공했다.
앨러바마 가공센터(법인명 POSCO-AAPC)는 자동차강판 및 가전강판 전용 가공센터로, 올해 포스코가 계획하고 있는 6개의 해외 SCM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약 1,700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7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인 가동 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 외에 토요타와 혼다,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일본과 유럽 완성차 메이커들의 북미공장이 인접해 있어 이들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가전강판 공급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이번 가공센터 신설은 지난 7월 준공한 연산 40만톤 규모의 멕시코CGL이 최근 정상조업도를 달성하며 북미 자동차강판 공략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멕시코CGL과 함께 북미사업에서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 자동차강판 마케팅실장인 오인환 상무는 기념사를 통해 POSCO-AAPC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철강제품과 가공,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버밍햄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AAPC는 이날 착공식 경비를 줄여 마련한 2천달러의 성금을 이날 행사에 참가한 고객사의 이름으로 지진피해를 당한 아이티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