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락 : 지속적인 재고량 증가 추이,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락, 중국 금리 인상
- 상승 : 아시아 시장의 수요증가 기대감, 미 달러화 약세
이번 한 주 동안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다. 주 중에 많은 가격 하락을 지지하는 뉴스들이 발표되었지만, 시장의 투자자들은 상승 뉴스에 더 무게를 두며 가격 상승을 지지하였다.
우선 LME 전기동의 재고량은 지난 주 증가 추세를 이어나갔다. 7일(목요일)에 발표된 LME 전기동 재고량은 444,175톤을 나타내며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금요일(8일)에 발표된 중국 상하이 재고량은 지난 주 대비 7,687톤 감소한 154,229톤을 나타냈다. 그리고 알루미늄 또한 지난 주 대비 3,299톤 감소한 407,473 톤을 나타냈다.
Reuters 종가를 기준으로 비철금속의 weekly 가격 변화는 다음과 같이 보여진다.
구분 |
Copper |
Aluminum |
Zinc |
Lead |
Tin |
Nickel |
2011.04.01 |
9,362.00 |
2,634.00 |
2,389.50 |
2,716.25 |
31,550.00 |
25,765.00 |
2011.04.08 |
9,895.00 |
2,710.00 |
2,525.00 |
2,851.00 |
33,025.00 |
27,525.00 |
% |
5.69% |
2.89% |
5.67% |
4.96% |
4.68% |
6.83% |
지난 화요일(5일)에는 국제신용평가사인 Moody's가 포르투갈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Baaa1'로 강등하고, 추후 하향 가능성에 대해 검토대상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헝가리의 7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그리고 6일(수요일)에는 전일 포르투갈의 신용강등에 이어 포르투갈 주요 5개 은행에 대한 등급도 강등하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6일(수요일)부터 금융기관의 예금과 대출 금리를 0.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 금리는 3.25%, 대출금리는 6.31%로 각각 상향조정 되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월 8일 이후 두 달 만이며 금융위기 이후로 보면 지난 해 10월 이후 4번째의 인상이었다. 하지만 이번 중국의 금리 인상은 시기의 문제였을 뿐, 이미 노출된 악재였다. 이에 따라 비철금속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칠레에서 열렸던 CRU 컨퍼런스에서 주요 광산 업체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수요 전망에 대한 언급으로 copper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적인 광산기업인 Rio Tinto의 CEO인 Andrew Harding은 2011년 전 세계 copper 시장에서 약 50만 톤의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요일 불거진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 또한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지지하였다. 연방의회 예산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연방정부가 폐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부양력을 제공하였다. 하지만 LME 장이 마감되고, 8일 밤 11시(미국 현지 시간) 연방정부 폐쇄 1시간을 남겨둔 시점에서, 2011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룸으로써, 1995년 이후 15년 만의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는 모면하게 되었다.
자료제공: 현대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