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68.9만톤…中 2개월 연속 감소
장기간 이어온 세계 알루미늄 산업의 증산체제가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21일 국제알루미늄협회(IAI)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은 368만9,000톤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 알루미늄 생산 실적이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올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기간 일일평균 생산량은 전월 대비 3.6%가 줄어든 11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세계 알루미늄 생산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1년여 시간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이유로 전월 대비 연이은 실적감소 속에서도 여전히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유지돼온 증산체제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10월 중국과 GAC/걸프 지역 생산량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5.5%, 23.8%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실적감소의 부진을 보였다.
한편, 1~10월 누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남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증가세가 지속, 전년 동기 대비 6.9%가 늘어난 3,611만3,000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일평균 생산량은 11만8,800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