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구인난에 빠진 기업과 구직자들을 돕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년 무역의 날(12월5일) 기념 잡투게더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엔 구직자 700여명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비나텍 등 수출 기업 60개사가 참여했고, 채용 면접과 상담이 이뤄졌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삼성전자, LG전자, 한국쓰리엠 등 20개 대기업 현직자가 참여한 ‘직무 멘토링’, 인공지능(AI) 시대 취업 전략 세미나, 이력서 컨설팅 등이 함께 진행됐다.
전주에 위치한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기업 비나텍의 정현철 인사팀장은 “청년들의 지방 근무 비선호 현상으로 채용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박람회로 우수 청년 인재를 만날 수 있어, 직무에 적합한 직원을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청년 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채용 행사를 마련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청년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기업과 인재 사이 상생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