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소득세 10% 감면혜택 받아
포스코의 중국 내 합작투자법인인 광동순덕포항강판이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우수기술(高新)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우수기술 기업에 선정된 광동순덕포항강판은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소득세 10%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1997년 포스코(87.04%)와 포스코차이나(10.04%), 베이찌아오투자관리유한공사(2.92%)의 투자로 설립된 광동순덕포항강판은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가동해 건자재용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했다가 2003년 2공장을 가동하며 전기강판과 컬러강판으로 생산품목을 확대했다.
하지만 중국 내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광동지역이 전기강판 최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하면서 지난 2010년 기존 CGL을 연속소둔코팅설비(ACL : Annealing and Coating Line)로 합리화 하여 고급 전기강판 및 컬러강판 생산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ACL은 전기강판의 자기적 성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결정(recrystallization)·탈탄(decarburization)반응·코팅(coating) 작업을 하나의 소둔로에서 연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설비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술 기업을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