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 조강생산 6,700만톤 '사상최고'
중국의 철강재 공급과잉이 동아시아 철강재 가격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4일 “중국내 철강재 수요부진에도 현지 5월 조강생산량은 6,700만톤으로 사상최고 수준”이라며 “중국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의 수요침체가 지속되면서 중국내 잉여 철강재가 동남아지역과 동아시아지역의 철강재 가격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그림자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이는 중국제품 주수요지역인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 지연과 맞물리면서 경제성장률 하향조정으로 이어져 철강재 수요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하면서 건설관련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 동아시아지역의 철강재 가격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