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 위한 설비 감축, 경제 손실 2,320억 달러
세계 철강 시장의 공급과잉 규모가 3억톤을 넘어서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500만톤 정도가 공급과잉인 것으로 추산됐다.13일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철강회사들의 과잉 공급 철강 물량은 최대 3억3,4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국이 2억톤, 유럽 4천만톤이며 러시아 및 옛 소련 국가 3,700만톤, 남미와 일본 각 1,600만톤, 우리나라가 500만톤이 초과 공급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인도는 공급 과잉 상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이 같은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를 감축할 경우 고용 축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총 2,3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세계 철강업계의 고용 규모를 690만명으로 보고 설비 감축시 20만명의 인력 축소를 가정했을 때 나온 추정치다.
모건스탠리는 "현재의 철강 산업 부진은 경기 순환적 요인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개별기업의 사업모델 개선과 자산 규모 축소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