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고로 3차 개수공사로 내용적 확대...2015년 본공사 개시
2소결, 2제강 #1전로 합리화 등 함께 진행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세계 최고의 제선경쟁력 유지를 위해 포항2고로 개수공사 등의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는 12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 및 2소결 합리화, 2제강 #1 전로 합리화, 노후 #1 COG(Coke Oven Gas) 홀더(Holder) 대체 신설 등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설비 강건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투자는 약 4,4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로서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는 2014년 2월 사전공사를 시작으로 2015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고로 개수공사가 3개월가량 소요된 점을 감안하면 본공사는 2015년 3월경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투자비는 송풍설비를 포함해 3,200억원 규모이다.
1976년 5월 31일에 최초 화입한 포항2고로는 지난 1997년 8월에 2차 개수공사를 거쳐 3대기 조업을 시작했다. 현재 내용적은 2,550㎥이며, 최근의 고로 대형화 추세에 맞춰 6,000㎥ 이상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산 200만톤 규모의 포항2고로 제선능력은 580만톤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포항2고로 개수공사와 함께 2소결 노후설비 교체와 2제강 #1 전로 교체 및 EIC합리화 사업이 1,000억원 규모로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억원을 투자해 가동 중지된 #1 COG Holder를 대체하는5만㎥ 규모의 COG 홀더 1기를 2014년 2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신설할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포스코는 철강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산업 본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포항제철소 2고로 개수 및 연관설비 투자사업을 통해 포항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