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판매량 8~10% 증가 예상

  중국이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211만7,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2,198만4,000대를 기록하며 13.9% 늘며 생산량과 판매량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중 승용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808만5,000대, 1,792만9,000대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6.5%, 15.7%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산업을 이끌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년간의 조정을 거친 후 두 자리 수의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의 ‘신형도시화정책’으로 2,3,4급 도시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늘었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동차 구매제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우선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독자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독자브랜드의 승용차 판매량은 722만2,000대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은 40.3%로 지난해에 비해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8~10% 증가한 2,374만~2,418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