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음악회 취소… 포항스틸러스 모금활동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안산 단원고교 학생 등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진도에서 침몰했다는 소식을 접한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4월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구호물품을 싣고 진도군 실내체육관에 다녀온 서재석 광양 행정섭외그룹리더는 “체육관을 들어서는 순간 슬픔과 절망으로 망연자실해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며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가 이번에 지원한 구호물품은 수건, 물티슈, 우의, 양말, 스티로폼 깔판, 개인 위생용품 등 5톤 트럭 한 대 분량이다. 현장에서 구호물품 등 구호현황에 대한 상황을 파악한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포스코패밀리 차원의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여기에 포항제철소 직원들도 세월호 침몰현장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한편 포스코는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4월 19일로 예정된 포스코센터 음악회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