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동안 무려 10명 이상 직접 면담 요청
무계목튜브 제조업체인 에스에이씨메탈(대표 윤주돈)의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본지 기자가 실무진과 미팅한 약 15분 동안에도 무려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면담을 요청했다.
그만큼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무계목튜브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를 잘 집어낸 에스에이씨메탈의 앞선 대응이 우수했던 것이다.
에스에이씨메탈은 용해로 및 열처리로 등 설비업체인 에스에이씨가 2014년 6월 인수한 기업이다. 인수 전부터 강관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에스에이씨가 합병하며 능력은 더 증강됐고 차후 추가적인 투자도 기대된다.
에스에이씨메탈은 현재 국내 최고 초정밀 인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무계목튜브를 국산화 하고 있다.
내마모성, 내약품성, 내산화성 등이 타 강관이 비해 탁월한 제품을 생산해 자동차나 반도체, LCD, 석유화학, 원자력 플랜트 분야에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타겟시장은 중국이고 여기서 어느정도 성과를 창출한 뒤 대리점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에스에이씨메탈 여주공장에는 인발설비 4기, 열처리 설비 2기가 있고 연간생산능력은 600톤 수준이다. 생산제품 외경은 0.2~1.5인치, 두께 1~1.6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