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대표)

(신년사-현대비앤지스틸 정일선대표)

  • 철강
  • 승인 2015.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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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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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직원 여러분!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뒤로하고 희망이 가득 찬 2015년 을미년(乙未年)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면 유럽의 장기불황과 중국 등 신흥국의 부진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환율 불안 등 경기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컸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경제의 대 전환기라 할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여러 위험요소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철강 업계는 살아남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현대비앤지스틸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지난 한해도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록 상반기 니켈가격의 상승과 원화 하락 등 외부 환경변화의 요인이 크게 작용했지만 현업에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시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러한 성과는 달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 한 해동안 우리는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 생산을 목표로 품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CRM과 #2BA 설비에 대한 설비 합리화 투자를 완료하였으며 사전 품질관리제를 도입하여 문제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고객의 요구에 귀 기울이기 위해 고객사 방문을 확대하고 실무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고객지원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생산부문은 공정기술 이전교육을 영업부문은 마케팅 실무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초급 관리자들을 대상으로는 4개월에 걸쳐 관리직 핵심역량향상 교육을 실시 하였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현대비앤지스틸 임직원 여러분!

 
2015년은 우리에게 한층 가혹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및 니켈가격의 변동폭 확대로 주력사업인 스테인리스 산업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수시장의 침체와 경기 불확실성의 증대로 더 이상 생존이 어려운 한계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하여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이에 따라 2015년을 소통과 화합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여 고객가치를 높이고 실수요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공급과잉으로 판매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지난 1월 1일자로 CS팀을 신설하여 고객 불만을 신속히 해결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으며 실수요 영업조직을 강화하여 실수요 시장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한, 친환경 소재개발을 위한 R&D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발굴할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험난한 경영환경에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의 고갈우려 등으로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 산업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산업에 필요한 소재를 선행 개발하고 나아가 연관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입니다.

 
그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는 임단협 잠정합의안의 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힘겹게 협상을 타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현대비앤지스틸이 이만큼 성장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여러 차례 어려움을 극복하며 쌓아온 신뢰의 노사문화 때문이었습니다. 노사는 기업을 통해 살아가는 공동운명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노사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 해는 우리의 오랜 전통인 가족 같은 노사문화를 위해 소통을 활성화 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올 한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모두가 화합하여 회사에 대한 열정으로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갑시다.

 
또한, 올 한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지난해 안전불감증이 만든 각종 사고로 우리사회가 슬픔에 잠겼던 것을 상기하시고 우리회사를 그 어느 곳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을미년 푸른 양의 해로 양은 성격이 온순하고 이해심이 많은 동물로 무리를 지어 살기 때문에 사회성이 뛰어나며, 공동체 내에서 잘 융합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리 현대비앤지스틸도 2015년 푸른 양의 기운을 받아 서로서로 이해하고 화합하여 상생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 한해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年 1月 5日

현대비앤지스틸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장 정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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