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가격변동 없어
최근 완성차업체와 국내 냉연 업계가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제철 측은 자동차강판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강판 가격이 3분기까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4분기 이후에는 시황을 고려해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3분기까지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
4분기 이후에는 원료가격 변동과 더불어 일본 등 경쟁국가의 자동차강판 가격동향을 참고해 가격 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동차강판 비중이 큰 현대제철 입장에서 과거 장점이 지금은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 역시 일축했다.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연간 500만톤 정도로 전체 판매량의 25% 수준이다. 냉연 판재류 부문에서는 절반 정도이지만 전체 비중으로 볼 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강판 가격은 냉연 판재류 시장에서 별도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환율이 오르는 등 호재도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